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70대 중증환자 첫 투여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70대 중증환자 첫 투여

중앙대병원서 정진원 교수 주도… 추가 투여 절차 진행 중

기사승인 2020-09-21 11:18:26 업데이트 2020-09-21 11:33:24
혈장치료제를 생산 중인 GC녹십자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현장/GC녹십자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완치자가 공여한 혈장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국내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한달 만이다. 회사는 IND 승인 직후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모집했다.

첫 환자 투여는 지난 19일 중앙대병원에서 정진원 교수의 주도로 이뤄졌다. 중앙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투여 대상은 70대 남성으로 고혈압·당뇨 등 기존의 만성·기저질환은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등증 환자다.

회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6개 의료기관에서 추가 환자 투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GC5131A는 국내에서 약물재창출이 아닌, 신약으로 분류되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은 GC5131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는 것이 목표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추가 제제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완치자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인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치자 혈장 공여는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에서 이뤄진다. 회사는 지난 8월 혈장 확보를 위해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하여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의 의료기관에서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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